이 책의 평점: ★★★★☆
최근에 경제서적만 읽다보니,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어서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만나게 된 책이었다.
처음에는 '아침의 피아노'라는 제목을 보고 친근함을 느껴서 선택했었다.
(아침마다 취미로 피아노를 배우러 가기 때문에 ... ㅎ 실력은 좋지 않지만 ^^)
작가는 본인과 타자(남아있는 사람들)을 위해 이 글을 썼다.
책에서 작가는 암을 선고받고 나서 13개월 간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랑, 희망, 감사,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다.
죽음이라는 문턱 앞에서도 자신을 자신답게 지킬 수 있었던, 가장 소중했던 이유들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죽음이 다가오는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나를 나답게 지키는 것과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작가와 같은 마음인지? 고민해보고 생각해보았다.
나는 나를 나답게 하고, 나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1.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난다. 사람들은 부모에게로 받은 사랑을 연인과 서로 나누며 살아간다. 사람들은 부모가 되어 사랑을 주며 살아간다. 사랑이 없는 삶은 없다.
2. 사랑의 주체는 항상 자기 자신이다.
3. 내 삶에서 사랑이 없다면 난 살아갈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사랑이 나를 나답게 하고, 나를 지킨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랑도 성장하기 때문에 미성숙한 사랑을 가진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성숙한 사랑을 위해 끊임없이 고뇌하고 나누며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마음에 들었던 구절들을 가져왔다.
이중에서도 난 20. 가장 가슴에 와닿았다.
쉽게 나을 수 없는 병이거나 고칠 수 없는 불치병을 앓는 사람이 아니라면 느끼지 못할 감정일 것이다..
다른 구절들도 좋은게 너무 많아서 다시 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고 나를 돌아보는 아주 진지한 시간들을 가지게 된다.
여러분들도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고인을 추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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