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평점: ★★★★☆
요즘은 영어공부를 한다고 책을 읽을 시간도 드라마나 영화를 볼 시간도 많지 않다.
매일같이 놀고 먹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수 없다 ㅋㅋ
그래도 오랜만에 책을 읽어보았다.!!!
비가 엄청나게 내려서 운전하기 힘들었지만 간신히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왔다.
(해안도로는 통제가 됐고, 주변에서 사고도 많이 일어났다...ㅜ)
이 책에서 작가는 평범하게 살아가지 못하며 절망과 좌절하며 지내야 했던 자신의 지난날들을 이겨낸 삶의 기록을 통하여 지난날의 이야기를 다시 듣고, 앞으로 주어지는 날과 만들어가고 싶은 본인의 삶에 확신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서술하였습니다.
(군에서 총기난사를 당하여 비장을 적출하고, 췌장과 위장의 반을 절제했으며, 좌 정중 신경마비, 좌 척골 신경마비로 의가 제대. 총상 치료 후 6년여 동안의 교직생활, 이후 캐나다로의 이민... 만만치 않은 작가의 삶)
한국에서의 삶, 캐나다에서의 삶, 그리고 여행. 평범하지 않을 삶을 살아가면서 보고 느꼈던 것들을 사진과 함께 일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자신이 생각지도 못한 삶을 살면서 마음속에 숨어있는 갈증과 같은 미련들을 낯선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사물을 통해 떨쳐내고자 했던 작가의 마음을 이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작가처럼 나도 내가 살아가는 삶을 어떤 방법으로든지 기록해두고 싶어졌습니다다.
그래서 나중에 내가 살아온 나만의 정답을 보면서 위로 받고 힘을 얻고 싶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요르단 사막 와디 럼.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모래땅, 거기에도 뿌리를 내리고 살아내는 존재가 있다.’라는 구절과 이름 모를 식물 사진이 한 장 있습니다.
우리 삶의 환경과 상황, 여러 가지 조건들은 우리가 원했던 것 일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최악일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삶을 살아내면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살아가는게 아니라 살아내야 합니다.
살아내다 1) 어떤 조건이나,생존 환경에서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살아 나가다. 2) 살아 견디다.
왜냐하면,
1. 우리 삶의 환경, 상황, 조건들은 우리가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선택하기보다는 주어지는 경우들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그냥 살아가기보다는 살아내야 합니다.
2. 식물이 처음 싹을 피우면 어떤 열매를 맺을지 아무도 것처럼, 우리도 나중에 어떤 삶의 의미를 찾게 될지 모릅니다.
3.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삶을 살아내면서 삶의 의미를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삶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혼자만 살면서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을 볼 줄 알고 같이 살아낼 때 더 아름다운 의미를 찾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치 끝인 줄 알았던 페이지를 한 장 더 넘기면 보이는 주변의 식물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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