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
모가디슈, 올해 7월 28일에 개봉하였고 개봉한지 보름이 넘어가네요.
지금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네요.
저도 친구가 추천해줘서 이번에 보게 되었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좀 찾아보니,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강대진 참사관으로 나온 조인성 역시 멋있네요 ^^
'모가디슈'는 소말리아의 수도입니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1991년으로, 대한민국이 88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UN가입을 위해 엄청 노력하던 시기였다고 합니다.
특히, 아프리카에서 얻을 수 있는 표가 많았기때문에 대한민국의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과 외교관계를 맺기 위하여 노력하는 중이었는데 소말리아도 그 중 한 나라였고 우리나라도 대사를 파견했었죠~
그러나 소말리에 대사를 파견한건 우리나라만이 아니었죠~~
북한은 우리보다 훨씬 먼저 아프리카 여러 나라들과 수교를 맺기 위하여 노력하였고, 소말리아와의 관계도 우리보다 좋았습니다.
영화에서도 첫 부분에 보면 소말리아 대통령과의 회담 약속이 있는데 한국 대사관들보다 북한 대사관들이 더 대우를 받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위 장면은 영화에서 처음으로 한국과 북한이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진짜 이야기의 시작인 부분이기도 하죠.
처음에 만나서는 서로 다른 체제와 이념으로 인해 심한 대립관계를 내세웁니다. 소말리아와의 수교를 위해 서로 경쟁하고 방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허리에 손을 올리고 있는 모습만 봐도 싸우자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ㅎㅎ
곧이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현 정부와 반군사이에서 갈등이 심화되면서 내전으로 치닫게 된 겁니다.
그런데 왠걸 반군은 현 정부 뿐 아니라 현 정부와 수교를 맺고 현 정부를 도와주는 나라들은 소말리아의 국민의 편이 아니라며 적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그리고 반군과 현 정부 사이에서 선택하라며 협박을 합니다.
대사관과 한 나라의 입장에서는 쉽사리 선택하지 못하는 곤란한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렇게 내전은 더욱더 심해져가고 대사관도 안전을 보장 받지 못한 상황이 왔습니다.
이 때 한국은 소말리아 경찰에게 달러를 주며 경비병력을 지원 받지만, 북한 대사관은 반군의 공격을 받게 되고 생명의 위협을 느껴 중국 대사관으로 도망을 가려합니다.
하지만 중국 대사관은 이미 반군에게 점령당한 뒤였죠.
위 장면에서는 북한 대사관 림용수 대사가 북한 대사관의 직원들과 가족들 모두를 데리고 중국 대사관으로 가다가 소말리아 반군 어린아이 셋을 만납니다.
이 아이들은 모두 어린아이들인데 소총을 들고 있죠. 그리고는 입으로 두두두두 소리를 내며 쏘는 쉬늉을 하다가 나중에는 진짜 총을 쏩니다. 그러면서 천친난만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내전의 참혹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여튼 그렇게 북한 사람들은 중국 대사관으로 향하지 못하고 한국 대사관까지 오게 됩니다.
북한은 사회 체제와 이념의 차이로 쉽사리 한국에게 쉽사리 도와달라는 부탁도 하지 못하고, 한국도 쉽사리 받아들여주지 못하고 긴장된 상황이 계속 되는데요.
그렇지만 생존이라는 문제 앞에서 두 나라는 조금씩 사회 체제와 이념의 벽을 허물어가기 시작하는데요~
북한의 림용수 대사관이 이런 말을 하죠
우리가 같이 편먹고 뭔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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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영화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생존 VS 사회 체제와 이념, 두가지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데.. 어떻게 풀어나가는지는 직접 보셔야겠죠??
모가디슈는 스토리와 구성, 연출, 배우들의 연기까지 모두가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같이 몰입하게 되고 배우들의 대화에 저도 같이 있는 것처럼 생생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사회 체제와 이념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하는 의문도 던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 생각이지만요.. ㅎ
그래서 보셔도 시간이 아깝거나 후회되진 않으실 겁니다!!!
추천해드리죠~~ ㅋㅋㅋㅋ
영화보시기전에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